새로운 비중심 대칭구조 '반강자성 절연체' 발견…'Chemistry of Materials' 논문에 게재

강창종 충남대 물리학과 교수. 사진=충남대 제공
강창종 충남대 물리학과 교수. 사진=충남대 제공
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미래 자성체 소자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충남대에 따르면 물리학과 강창종 교수는 미국 뉴저지주립대 럿거스 대학의 마샤 그린블랫 교수 연구팀과 함께 새로운 비중심 대칭구조인 반강자성 절연체 `Mn2MnSbO6`를 합성하고 차세대 자성체 소자를 연구·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물리화학 저명 학술지 `Chemistry of Materials`에 지난 11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강 교수는 공동 제1 저자로 논문에 참여했다.

대개 절연체에서 비중심 대칭구조를 가지면 전기 편극이 생기는데, 이러한 전기 편극은 자성과 결합을 하면 다중강성을 띠게 되며 외부 전압으로 물질의 자성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어 미래 자성체 소자로 각광받고 있다.

강 교수와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을 통해 새로운 비중심 대칭구조인 자성 절연체 `Mn2MnSbO6`를 찾는 데 성공했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미래 자성체 소자를 찾고 그 물성을 면밀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미래소자 개발에 학문적 진전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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