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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학부모 고민·진학 상담의 장

2021-08-16 기사
편집 2021-08-16 16:38:09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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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인원 줄고 교과전형 늘어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 자료 바탕으로 상담해야

2022학년도 전국대학박람회 및 입시진학정보설명회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 고민을 덜어주고 정보를 제공하는 진학상담의 장이었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한 진로·진학 상담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대전대입진로진학지원단 소속 현직교사 36명은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 221명의 입시궁금증을 해소하고 대학별 입학전형을 소개했다. 진로·진학 전문 교사들은 2022학년도 수시선발 비율이 75.7%로 정시선발 비율인 24.3%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수시모집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험생 스스로 자신의 강점을 파악한 뒤 합격예측과 전형별 유·불리 등을 따져볼 것을 조언했다.



◇학생부 교과전형=올해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경희대가 학생부교과 전형을 신설하면서 주요 15개 대학의 학생부교과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1700여 명 늘어난 5000명 수준까지 확대됐다. 학생부 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이 적고,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과 같이 선발 자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다수 학생이 학생부 종합전형에 도전했던 지난해와는 수시 판도가 달라진 셈이다.

학생부 교과전형 선발인원의 증가는 다른 대학의 다른 전형 지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학생부 종합전형이 아닌 학생부 교과전형에 지원하게 된다면 그만큼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쟁률은 줄 것이고, 상대적으로 교과성적이 낮은 학생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교과성적 하나만으로 결과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종합전형 지원자들 사이에서 유력한 경쟁자가 줄었다는 점은 다른 지원자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하는 학생이 학생부종합전형에 중복지원 하는 경우라면 성적이 다소 낮은 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중복 합격하더라도 하나의 대학에만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은 충원합격을 기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안덕주 괴정고 교사는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올해 서울의 대학들이 학생부 교과전형을 신설해 선발인원을 크게 늘린 상황이다. 반면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인원은 많이 줄어서 경쟁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예년처럼 쉽게 도전할 수는 없다"며 "수시지원을 앞두고 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지원 대학수준이 적정한지 성적을 토대로 조언했고, 그밖에 어떠한 전형이 학생에게 유리한지에 대해서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 종합전형은 평가 방법이 고교 내 활동으로 제한되면서 학생들의 학교생활충실도가 높아지는 등 교육현장의 변화에 영향을 미쳐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 중 학생부 종합전형에 어울리는 학생은 그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고교별 성적 상위권, 그중에서도 일부 학생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성적 상승 위주의 학습에 매진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해 마지못해 책을 읽고, 봉사활동을 하며,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학업생활 그 자체보다는 읽어야 할 책의 수와 봉사시간, 과목 선택 등에 대해 유·불리를 따져 선택하고 활동하는 현실에 대해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발생한 학생부 교과전형 선발인원 증가 현상은 학생들이 집중하는 학업 성적을 바탕으로 적정지원과 희망하는 대학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올해부터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본래 취지에 걸맞는 학생의 지원이 우선시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과성적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교과를 채우는 학생이 아니라 교과 성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학생의 역량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활동으로 잘 나타난 학생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할 때 합격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 전문가들은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안정, 소신, 상향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에 앞서 관련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운관 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는 "수험생들은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9월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담임교사와의 지속적 상담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며 "공통 원서접수를 준비하고, 제출서류를 확인하는 등 수시전형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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