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화재로 집 잃은 도민에 각계 힘 모아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

사진=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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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화재로 살고 있던 집을 잃은 도민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겼다.

충남도는 12일 아산시 둔포면에서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와 협업한 제1호 `가치가유 충남119 희망을 드리는 집` 헌정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지사와 윤마태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 이사장, 요셉 천주교 대전교구 사회복지국장, 오세현 아산시장,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 나종구·최금선 아산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운 주택을 헌정받은 A씨는 지난 1월 화재로 살던 집을 잃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를 시작으로 천주교 대전교구, 충남소방본부 등 각계가 새로운 주택 마련을 위해 나섰고, A씨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도 소방본부는 `가치가유 충남119` 기금을 보태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틈틈이 건축작업에 자원봉사를 했다.

윤마태 이사장은 "충남소방본부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누구는 금전으로 누구는 폭염속에서 청소와 자재운반 등의 자원봉사를 통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오늘의 안락한 보금자리와 재기의 희망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후원해 주신 기관, 단체, 주민분들과 땀 흘려 성심을 다해 주신 자원봉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예기치 않은 화재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도민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연대로 재기의 희망을 만들어 주신 분들에게 220만 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로서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해비타트는`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기 위해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한 국제비영리단체이며, 국내에서는 2010년에`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가 출범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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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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