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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사랑] 생활속 목재 탄소중립 기여

2021-08-10 기사
편집 2021-08-10 0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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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하경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주거의 소재로 가장 많이 이용되어 온 것은 무엇인가? 많은 전문가들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재료인 목재를 첫 번째로 꼽는다. 목재는 건축과 집 안팎의 여러 가지 가구와 도구 등을 만드는데 이용돼 왔으며, 다른 자연재료보다 가공이 쉽고 여러 가지의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기에 많이 활용돼 왔다.

최근 들어 전세계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경험하면서 온실가스를 저장하는 목재의 가치에 대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사실 나무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 과정에서 몸 안에 탄소를 저장하고, 우리가 목재를 수확하여 각종 목재제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때에도 탄소를 저장하고 쉽게 배출하지 않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목재제품의 이용을 확대해 나가자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2012년에 제정한 이래로 국민들의 삶에 목재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생활 속의 목재를 활용한 탄소 중립을 위하여 올해부터 어린이 이용시설의 실내를 목재로 리모델링하는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은 초등학교 2개소에서 돌봄교실, 양호실 실내를 목재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전국 6개소의 목재교육전문기관을 통해서 양성된 전문가들을 통해 목공과 목재문화가 시민들의 삶에 스며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렇듯 도시생활권 주변에서 목재이용 경험을 늘리기 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은 수차례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러한 목재에 대해 우리나라는 85%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산목재 사용에 따른 탄소저장량은 2018년 기준으로 86만t으로 전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0.12%에 해당하고 있다.

이제는 나무심고, 가꾸는 것 뿐만아니라 목재를 수확하여 생활 속에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할 것이다.

목재의 수확에 있어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현명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지속가능하게 목재를 수확하고 이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탄소중립이 인류의 지상과제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이제는 생활 속의 목재 활용을 통한 기여도 생각해 볼 때이다. 하경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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