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남도청 방문해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국회의원이 충남에 민항과 철도 등 교통기반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8·15 광복절을 앞두고 9일 충남 홍성 김좌진 장군 사당과 생가지를 방문한 뒤 도청 프레스센터를 찾은 박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지역 발전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충남에 민간공항이 없다. 서산, 해미쪽에 좀 더 투자하고 개선하면 민간공항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며 "가덕도는 큰 규모인데도 필요성에 따라 국가 사업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처럼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 관련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국가철도 계획도 누락된 부분이 있는 걸로 안다"며 "마찬가지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역에 교통기반 시설들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2050 탄소중립 선언했고, 거기에 가장 산업구조 조정 개편과 동시에 역할이 줄어들 수 밖에 없고 폐쇄까지 가야 하는 게 화력발전소"라며 "종사하는 사람들과 가족들까지 생각하면 충남 위치는 산업적인 영향, 경제적 영향과 우려가 클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전환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분야 종사자들과 협의하고 논의해서 정의로운 전환의 기반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거기에 들어가는 여타 비용을 정부가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청홀대론에 대해서는 "약속했었던 공약사항을 이행할 수 있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를 점검해 가는 과정이 대통령선거 경선 과정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제가 제일 싫어하는 소리가 진보가 무능하다는 얘기다. 진보는 경제에 관심 없다는 거다. 저는 유능한 진보의 길을 가겠다"며 "100년동안 밥 지어먹을 수 있는 100년짜리 솥단지를 만들어내겠다. 그 솥단지에 나라도 부자로, 국민도 부자로 만드는 뜻을 담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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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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