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명예구청장 위촉…꾸준한 지역 사회 활동 '5200만 원' 기부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역 경제 위축…"동구, 핫플레이스로 변모중"

대전 동구 `기업투자유치` 분야 명예구청장으로 위촉된 김선호 새천년카 대표.
대전 동구 `기업투자유치` 분야 명예구청장으로 위촉된 김선호 새천년카 대표.
"지역 젊은이들이 마음껏 창업할 수 있는 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보탰을 뿐입니다."

최근 대전 동구 `기업 투자유치` 분야 명예구청장으로 위촉된 김선호(36·사진) 새천년카 대표의 일성이다. 그는 위촉된 명예구청장 중 최연소다.

김 대표는 "경제 분야 기업 투자유치 명예구청장으로, 구정의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자문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며 "청년기업인으로서 스타트업 등의 실무적인 면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지자체의 기업 투자유치에 대해 그는 "`일자리 창출`과 `지방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지방의 `기업 유치와 투자`가 핵심적인 정책"이라며 "그간 `기업 투자유치`에 소극적이었던 지자체에 변화의 바람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자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제가 움츠러든 상황 속 역할론도 내보였다.

김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종결되지 않는 이상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요구사항을 줄곧 수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직접 오프라인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모아진 의견들을 토대로 향후 구청장과의 만남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향후 청사진도 내비쳤다.

그는 "동구는 다른 구에 비해 `구(舊) 시가지`라는 인상이 있다"면서도 "동구 소제동에는 특색 있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골목들을 채우며 소제동 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어 "동구만의 숨은 장점을 찾아 발전시킨다면, 충분히 많은 경제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구에서 젊은이들이 마음껏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 동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동구를 명실상부 창업이 활성화된 구(區)로 조성하는 데 일조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의 기부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정기 후원과 함께 봉사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가 현재까지 지역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5200만 원에 달한다. 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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