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0㎏ 수출…올해 110톤 수출 목표

[천안]천안의 대표 농·특산물인 하늘그린 거봉포도가 올해 첫 뉴질랜드로 수출됐다.

천안시와 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대표 박용준)은 지난 4일 2000만 원 상당의 하늘그린 거봉포도 1760㎏을 뉴질랜드로 수출하며 선적 기념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사진>. 지난해 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은 55만 9000달러, 61톤을 수출했다. 40일 이상 지속된 장마와 탄저병, 열과 등으로 인해 2019년(107톤) 대비 수출량이 43% 급감했다. 올해는 조합원과 수출관계기관이 합심해 미국, 뉴질랜드, 호주 등에 91만 달러 110톤을 수출한다는 목표로 프리미엄 포도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용준 대표는 "천안시 지원과 자체 시설투자를 통해 비가림시설과 배수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 이상기후에 대한 능동적인 대비를 해왔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포도 생산과 시장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포도 영농조합법인은 2015년 이후 내수시장 불황을 극복하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수출시장 개척에 주력한 결과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중국 등에 수출하는 전문단지로 지정받았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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