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강재형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현황 및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5일 강재형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현황 및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60억 원 투입 준공 연중무휴 운영

[천안]천안시 도심의 수소충전소가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해 수소충전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서북구 불당동 20-1 종합운동장 부지 내 수소충전소를 구축, 지난 2일부터 시운전을 개시했다. 60억 원을 투입한 수소충전소는 일일 750㎏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승용 85대, 버스 15대 차량의 충전이 가능한 규모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일 11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시운전을 통해 안정성을 충분히 검증, 빠르면 이달부터 늦어도 9월부터 상업운전을 본격화한다. 수소충전소 운영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맡았다. 연간 위탁운영비는 3억 원 이내로 추산됐다.

수소충전소는 주요설비 부품에 대한 검사와 인증을 실시하고 3중 안전장치 설치 및 보호시설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했다.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관리책임자 1명, 안전관리원 2명을 운용한다.

시는 수소충전소 구축을 계기로 수소 시내버스를 도입하고 친환경 승용 수소연료전지차 보급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재형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및 수소 관련 사업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을 막고 시대적 흐름인 탄소중립사회 건설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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