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통합서비스 복합문화센터 등 20개 사업 200억원 투입

천방산에서 바라 본 서천군 문산면 전경
사진=서천군 제공
천방산에서 바라 본 서천군 문산면 전경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서천군이 문산면을 동부권의 새로운 중심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5일 서천군은 문산면 일대를 주민이 편안하고 거리에는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총 20여개 사업에 총 200여억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산면은 천방산과 맑은 물이 넘실거리는 문산저수지, 아름다운 들녘이 어우러져 생태자원이 그대로 살아 있는 곳으로 과거 선비들의 낙향지이자 학자들이 운집하여 살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하여 60-70년대 8000명이 넘던 인구는 현재 1000여 명대로 급격히 감소해 사실상 소멸위기에 처해 있다.

매년 600여명이 등교하던 지역 쇠퇴로 시문중학교는 폐교를 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그동안 문산면은 상당한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 군 행정에 손길이 미치지 못해 신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측면이 있다.

여러 번의 통폐합 위기를 겪은 문산초는 각종 특성화 교육으로 현재 12명의 학생들이 등교해 폐교위기에서는 벗어난 상태다.

이에 서천군은 면민들의 공동체를 회복하고 경제 활성화하는 기반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복지회관, 작은도서관, 보건지소, 주민자치센터, 체육관 등을 한데 모아 주민들에게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문산면 복합문화센터 조성(70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 길산천 정비사업(104억원), 농촌주거환경 개선(4.5억원), 농어촌도로 확포장(2.3억원), 배수로 정비 등 소규모 숙원사업(5억원), 청덕사 보수정비(2억원)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노박래 군수는 "문산면은 우리 군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이지만 서천의 영산 천방산의 정기가 흐르는 곳으로 발전 잠재력이 크고 주민들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주민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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