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인천에서 한-몽골 간 항공회담을 열고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의 항공편 증대에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은 한 해 양국 간 항공 여객수가 40여 만명(2019년 기준)에 달했고, 최근 연평균 6.8%(2015-201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노선이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기존 국가별 주당 2500석으로 제한돼 있던 항공 공급력을 내년부터 성수기(6-9월)에 한해 국가별 주당 5000석으로 대폭 늘렸다.

이를 통해 증가된 주 2500석 범위 내에서 기존 및 신규 항공사의 주 9회 추가 운항이 가능해 졌다.

이와 함께 양 국은 코로나 시대 긴급하게 양국을 오가는 교민 등 항공 이동과 몽골로의 방역물품 수송 등을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공급력 증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항공사들이 코로나 극복 이후 운항을 확대할 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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