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의원, 이재명 캠프 전격 합류

[청주]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서울 노원을) 의원이 4일 충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우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사회에서 `3불`(불공정·불평등·불균형) 문제가 매우 심각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선 후보자가 필요하다"며 "이 후보는 이른바 `3불`을 끊어낼 집행력과 의지를 가진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는 또 "충북도가 추진하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축) 조성,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청주도심 경유 광역철도 구축 등 역시 의지의 문제"라며 "이 후보는 미연의 과제로 남은 이들 현안을 다음 정부에서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만 하더라도 11개 시·군 가운데 7개 군이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 후보는 국가 균형발전 의지가 굉장히 높고, 캠프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도 다수 모여 있어 충북도민이 원하는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청주가 지역구인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도 이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일 변 의원의 청주사무실을 방문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의원은 이재명 후보와의 만남에서 "진솔하고 담백한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 사회 개혁의 필요성과 혁신성장을 통해 더 많은 기회가 골고루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가 4차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의 시대에 성장과 공정, 그리고 혁신을 실천할 적임자"라며 "강력한 혁신과 개혁정책 추진을 약속한 이재명 지사를 돕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인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을 비롯해 황운하(대전 중구)·정성호(경기 양주)·문진석(충남 천안갑)·강준현(세종을) 의원도 함께했다. 우 의원 등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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