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를 개최한다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날 출범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겸하는 것이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구상은 한국이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토대로 대규모 백신 생산 및 보급 기지로 자리잡는 동시에 국산 백신 개발을 통해 백신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정부의 구상이다.

임 부대변인은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이 회의를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것은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세계 2위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토대로 한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선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에 이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을 보고한다. 이후 추진위에 참여하는 12명의 민간위원과 백신관련 국내 기업 대표들, 관계 장·차관들이 토론할 예정이며, 청와대 이태한 사회수석과 남영숙 경제보좌관 등도 참석한다.

임 부대변인은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한국이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 국가로 도약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 극복 및 전 세계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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