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평균 15.4명 확진자 발생
모임 및 활동 자제 백신접종 동참 당부

4일 오전 박상돈 천안시장이 영상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4일 오전 박상돈 천안시장이 영상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박상돈 천안시장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잠시 멈춤` 등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영상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긴급 호소문에서 "최근 일주일간 평균 1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될 경우 4단계 격상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방역 동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일에는 31명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2명이 자발적 검사로, 조기에 숨은 확진자 확산은 막았으나 대부분이 여름 휴가철 타지역 이동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우려하면서 "특히 20~30대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 확진율이 높고 지인 및 가족 간 접촉이 3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전까지 천안시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이동을 최소화하는 길 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정 내 어느 누구라도 의심증상 발견 시 즉각 온 가족 모두 진단검사 받기를 비롯해 당분간 모임 및 활동을 잠시 멈추고 백신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천안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시민 여러분께 호소하며 방역에 동참해 주시는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시 전체 누적 확진자는 4일 기준 1893명이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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