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현 대전상권발전위원회 회장
장수현 대전상권발전위원회 회장
요즘 청년층들을 보면 `길 잃은 미아`라는 말이 절로 생각난다. 4년제 대학을 나와 군대를 다녀온 뒤 미래적 가치를 분명히 하지 못한 채 갈 곳 없이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세태가 안타깝기만 하다. 청년층이 하다못해 노점상을 하려 해도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는 것이 바로 현 세태다.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조건이 까다롭기에 이에 대한 해결책이 우선시 돼야 할 것이다.

이 상황에서 명예와 안정적인 수입을 함께 잡을 수 있는 정보가 있다. 이것은 동시에 동네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도 될 수 있다.

점포 30여 개 이상 밀집된 지역 상권들을 회원으로 유입해 상점가 등록을 함으로써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것이 바로 필자가 말하려는 골자다.

통상적으로 상권은 자생능력이 없기에 관리자의 특별한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범접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기에 이곳이 바로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개개인의 명분과 철학이 존재한다면 얼마든지 블루오션 길을 갈 수 있다. 작게는 `골목상권`, 더 나아가 대전지역을 관리 운영함으로써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계각층의 지도자들과의 동석하며 소통해 자주 회자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내수경기 활성화의 초석이다. 이 책무야말로 기가 막힌 명분과 명예, 봉사를 한꺼번에 취득할 수 있는 메리트 있는 직업군이다.

정부에서의 화두가 일자리 창출이기에 온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하지만 일자리 창출이 그리 쉬운 정책이 아니다. 더욱이 지금의 `팬더믹` 상황에서는 젊은이들이 깨어있어 경제 분야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기 바라는 솔직한 심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파악 분석해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해야 할 것이다. 각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주마가편`해야 할 것이다.

최근 청년층들은 구조적으로 어긋나 있는 사회 속에서 설 곳을 찾기 힘들다는 게 한국의 현주소다. 따라서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한 시점이기에 모든 전력을 이 초점에 맞춰야 한다. 더 힘들면 힘들었지, 더 나아질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직시해야 냉혹한 현실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종종 실물 경기와는 동떨어진 통계를 보노라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어지러운 상태의 경기에 그저 자기 일을 하고픈 청년들은 이미 사회적 문제로 와 있다. 언제 뇌관이 터질지 모른다. 최근 수많은 청년층들이 음주가무에 빠져들고 있다. 일자리가 없고 살기가 턱없이 어려운 상황에서 일어나는 오래된 현실이다.

최소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갈 때가 없으니 군대나 갔다 오면 좋은 일이 생길까 하는 이런 기막힌 사연에 가슴이 미어진다. 현실이 막막한 청년층을 위해 필자가 있는 사단법인 대전상권발전위원회는 언제든지 열려 있다. 가깝게는 본인이 거주하는 골목상권부터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의지를 가진 이들을 찾아 대전상권발전위원회를 제도권으로 잘 활용한다면 또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제도적인 부분을 잘 흡수하는 계기가 되길 청년들에게 바란다. 장수현 대전상권발전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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