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수도권 4만 3356가구, 비수도권 3만 1727가구 등 전국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7만 5083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하반기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을 발표하고 12월까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하반기(8-12월) 공급물량은 지난해 하반기(6만 2872가구)보다 1만 2000가구, 올해 상반기(7만 114가구)보다 5000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먼저 공공임대주택은 서울 1만 772가구를 포함, 수도권 3만 1809가구와 부산·대전·광주 등 비수도권에도 2만 6033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수도권에 공급되는 물량의 30%는 행복주택으로,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분양주택은 수도권 8324가구를 포함해 전국 1만 2315가구(사전청약 제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특히 전체 물량 중 3401가구는 단지 내에 육아시설이 결합되고 통학길 특화 설계 및 층간 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시세보다 저렴(청년: 시세 대비 85% 이하·일반: 시세 대비 95% 이하)하게 책정,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주택이다. 수도권 3223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4926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유형(영구·국민·행복)을 하나로 통합하고 소득기준도 완화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내년부터 전면 도입(신규 사업승인 기준)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양한 주거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주택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임대주택 등 청약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모집 공고에 따라 홈페이지, 현장접수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박영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