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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암 진단용 동위원소 자동생산 시스템 구축

2021-08-03 기사
편집 2021-08-03 15:31:42
 정인선 기자
 jis@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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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코늄-89 옥살레이트·클로라이드 생산 자동화 장치 개발

첨부사진1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지르코늄-89 옥살레이트 및 클로라이드 생산 자동화장치. 사진=원자력연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암 진단용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지르코늄-89' 2종을 자동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의료용 동위원소 지르코늄-89(Zr-89)는 반감기가 3.3일로 몇 시간에 불과한 다른 동위원소들과 비교해 체내에 오래 머무를 수 있다. 이에 질병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지르코늄-89는 암 진단과 면역치료, 나노물질의 체내 거동 확인 등 다양한 의학 분야에 쓰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정훈 박사 연구팀은 지르코늄-89 옥살레이트와 클로라이드 형태의 의약품 원료물질 2종을 동시에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장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자체 개발한 핵종 분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지르코늄-89의 생산 분리 공정을 자동화 할 수 있으며, 이는 한 번의 버튼 조작만으로도 가능하다.

연구원은 자동화 장치를 이용해 생산한 지르코늄-89 옥살레이트와 클로라이드 등 두 가지 제형 모두 99.9%의 고순도, 세계 최고 품질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생산량은 100mCi(밀리퀴리) 이상이며, 20여 곳의 국내 대형병원과 연구기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연구팀은 자동화 장치를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회사 퓨쳐켐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이남호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지르코늄-89는 세계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지르코늄-89 생산장치의 국산화로 우리나라 방사선 산업의 주요 수출 품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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