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합동 비상대책회의 개최 및 취약시설 집중점검 등 긴급 추진

[충주]성인콜라텍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충주시가 지난 30일 `코로나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역 내 감염고리를 끊기 위한 전력 대응에 나섰다.

충주시에 따르면 시의 총 누적 확진자는 30일 기준 404명으로, 성인콜라텍 이용자 중 10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며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그동안 확진자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로 이동동선을 파악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수검사 및 방역소독 등을 실시하면서 지난 25일부터 6일간 5665건의 PCR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왔다.

충주시는 오는 7일까지 종교시설, 학원, 관광지, 유흥시설, 식당,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 16개 분야 8500여 곳에 대한 집중점검을 진행한다. 점검에서는 △방역수칙 준수여부 확인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방법 및 위반시 페널티 안내 △마스크 필수착용 등 안내문구 게시 △출입자 명부(안심콜) 사용 및 온도 체크 등 현장의 방역체계를 정밀하게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협회·단체 등의 자율 참여도 독려한다. 콜라텍을 비롯한 일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자율적으로 잠정휴업을 결정하는 등 코로나 차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 예정된 행사·축제 등을 검토해 불요불급한 부분을 선제적으로 취소 및 연기·축소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도 비대면 진행 등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개최 방안을 확보해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충주톡·재난안전문자·블로그 등 SNS을 통한 정확한 정보 전달로 유언비어를 차단하며 방역체계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 높이고 있으며, 시 내부적으로도 불필요한 이동 및 접촉 자제, 직원 의심증상 상시 관리, 부서회식 및 불필요한 사적모임 금지 등 코로나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코로나 4차 대유행에서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힘드시더라도 잠시 멈춤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 예방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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