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자리서 타 시·도 교육청 공무원 성추행
시교육청, 경찰 고발·감사 착수

세종시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타시도 교육청 공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세종시교육청은 해당 공무원을 경찰에 고발하고 직위해제한 상태다.

29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총 3명이 모인 식사 자리에서 B교육청 소속 공무원 C씨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8일 세종교육청 성희롱·성폭력 익명 제보방에 올라왔고, 같은달 30일 시교육청 감사관실에 접수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6일 A씨에 대한 감사를 시작하고, 14일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23일에는 A 씨를 직위해제했다.

해당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곧 A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현재 참고인 조사 등 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 기준에 따라 성 비위 사실이 인정되는 경우 징계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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