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한 아산시청 직원들 기념사진. 사진=아산시 제공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한 아산시청 직원들 기념사진.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아산시 공무원들이 생산량 및 시기가 맞지 않아 판매에 애를 먹고 있는 지역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소비 적극 동참에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학교 급식용 농산물은 2021년 상반기까지 지속된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이 부분 등교함에 따라 식재료 사용량이 14% 감소하고 이상고온현상으로 재배 중이던 농산물이 한 달 가량 조기 출하됨에 따라 방학을 맞은 학교급식 외 대체 판로가 불투명하게 됐다. 아산시는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학교 급식용 농산물 생산 60개 농가를 조직화해 학교에 필요한 물량을 기초로 생산량과 시기를 사전 약정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학교 납품 불가 시 일반 출하의 애로가 더 큰 실정이다.

생산 농가의 고충을 접한 아산시 공무원들은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농산물 6종)`와 방울토마토, 얼갈이, 열무 등 농산물 구매에 동참했다.

꾸러미 배송에 참여한 오세현 아산시장은 생산자를 위로하며 "농산물 생산현황을 고려해 필요시 관내 기업과 일반시민 대상으로 꾸러미 확대 판매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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