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적직공무원모임 충남도립대 토지행정학과 학생 2명에 장학금 전달
최재철 회장 "학생들 위해 회원 모두 작은 정성 담아"

"미래 지적인이 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충남도 현직 공무원들의 친목 모임이 지역 대학생을 위해 20여 년간 장학금을 전달,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도와 15개 시·군 지적직 공무원들의 친목 모임인 `양지회`는 지난 27일 충남도립대 토지행정과 학생 2명에게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지역 인재이자 미래 `지적인`인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동안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양지회는 1966년 6월 23일 창립된 친목 모임으로 회원수는 현재 308명에 달한다. 회원 상호간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화합해 친목과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지적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됐으며, 현재 회장은 최재철<사진> 공주시 민원토지과장이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요즘 묵묵히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후배들이 미래 지적을 이끌어 가는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으나마 정성을 담았다"고 말했다.

양지회가 도내 지적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1998년으로, 후배들이 학업을 이어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현재까지 78명의 학생들에게 38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회원들간 친목도 중요하지만 미래 지적인이 될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4명으로 장학금 지급 대상을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후배들이 학업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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