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 방문 박병석 국회의장에 건의

이시종(왼쪽) 충북지사기 28일 국회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지역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이시종(왼쪽) 충북지사기 28일 국회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지역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충북도는 28일 이시종 지사가 국회를 방문,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 노선 조기 확정과 지역대표형 상원제 도입 헌법 개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6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대안으로 반영된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 노선의 사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실시해 올해 말까지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정부에 촉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장 자격으로 지역대표형 상원제 도입을 위해 국회의장이 헌법 개정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인구 중심으로 구성된 현재 단원제 국회에는 수도권 국회의원이 지속 증가해 비례대표를 수도권에 포함하면 수도권 대 비수도권 비율이 56대 44로 나타나고 있어 지역 대표성이 결여되고 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있다"며 "이에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근본적으로 책임지는 헌법기관이 필요한 상황으로 헌법 개정을 통해 지역대표형 상원제를 도입하고 상원에 지방자치와 분권, 균형발전 기능을 전담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사전타당성 조사를 조기에 시작해 연말까지 마무리 하도록 정부 측에 강력 촉구하겠다"고 밝힌 뒤 "지역대표형 상원제 도입을 위한 헌법 개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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