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28일 반곡동에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국비 50억 원 등 총 217억 원이 투입됐으며 6500㎡ 부지에 연면적 494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 수영장(25m 4레인)과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장, 다목적실(4곳), 운동처방실, 체력측정실 등을 갖췄다.

시설은 세종시 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하며, 장애인 프로그램은 세종시장애인체육회에서,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의 참여가 가능한 비장애인 프로그램은 시설관리공단에서 맡는다.

수영, 탁구, 배드민턴, 농구, 음악줄넘기, 실내 축구 등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장애인 전용 프로그램으로는 골볼, 보치아, 재활·교정의 성격이 강한 기구 필라테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 비장애인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나 장애인 이용 우선권 보장에 신경 썼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 운영에 시민, 장애인 학부모, 장애인체육회, 장애인 단체 등과 협의해 시민 만족도 제고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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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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