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용역 착수보고회 8월 예정

천안삼거리공원 전경.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삼거리공원 전경.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가 박상돈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에 대한 학술용역 추진으로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돌입한다.

학술용역 착수보고회는 8월 중순 열릴 예정이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전체적인 용역일정 안내 및 공원 내 필요자원 분석, 기존 설계안의 재검토 등을 공유한다. 이번 학술용역은 새롭게 조성되는 천안삼거리공원에 대한 테마를 정하고 공간별 조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다. 전문가 자문과 시민설문조사로 공원 재개발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그동안 천안시는 시의회와의 갈등으로 천안삼거리공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10일 박상돈 천안시장과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회 원내대표가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진행에 합의하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게 됐다. 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은 국·도비를 포함한 총공사비 570억 원을 투입해 의회와 협의한 지하주차장, 바닥분수, 테마형 놀이공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작가 동산, 버스킹 장소 등을 설치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공원 내 사유 시설인 통신시설 이전공사를 마무리하고 국·도비 지원사업인 지하주차장과 자연마당 착공을 2021년 천안흥타령춤축제를 마친 올 10월 들어갈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현재 보도블럭과 나대지로 방치된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기존 공원 지형과 수목, 하천 등의 자원을 최대한 보존할 것"이라며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문화시설 도입 등으로 천안삼거리공원을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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