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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광장] 지역 상생발전 '호남선 철도 고속화'

2021-07-28 기사
편집 2021-07-28 07: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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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허태정 대전시장
철도는 경제 발전을 촉진시키는 견인차이자 경제성장의 필수적인 도구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단으로 지역 간 격차 해소와 도시기능을 강화시켜 대도시로의 성장 발판에 기틀을 다지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대전·충청·호남권역을 아우르는 호남선 철도 역시 그러하다.

호남선은 1914년 개통 이후 100년 넘게 수도권과 충청·호남권을 이어주는 간선철도로써 지역 간의 교류와 협력의 중요한 기능을 해왔다. 상생 발전과 공동 번영의 상징이었던 것이다. 지난 2015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어 오송역에서 호남선 KTX가 분기되면서 수도권에서 호남권의 이동시간은 단축할 수는 있었으나, 대전과 호남권의 접근성은 오히려 떨어지는 역효과가 발생했다. 서대전역 경유 KTX 운행이 줄어들면서 지역 간 교류와 공동 번영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태동한 사업이 호남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4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건의 후 2015년 4월 충청·호남권 7개 시·도지사가 호남선 고속화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채택하고 2016년 2월 시·도지사가 청와대를 방문, 호남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속 추진을 건의해 그 해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돼 호남선 고속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2019년 5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호남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단순히 가수원~논산 구간 굴곡 선로의 직선화(서대전~논산 구간이 45㎞에서 34.5㎞로 단축)로 시간 단축(약 10분) 효과만을 위한 철도사업이 아니라 대전·충남·호남의 접근성 강화를 통한 교류 활성화로 지역 간 상생기반을 구축하여 인적·물적 교류 확대 및 연계성 강화로 지역 상생발전과 협력 증진을 통한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때문에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어 국민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철도, 누구나 누리는 철도의 비전 아래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호남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다시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고속화 사업은 지역 간 빠른 이동과 편의 증진이라는 장점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 호남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호남선 KTX 증편과 함께 충청권역은 물론 전주·광주·목포·여수 연결로 호남권 기반이 한층 더 단단해져 지역 간 통행시간 단축과 인적·물적 교류 증가가 기대된다. 이는 KTX 역사의 집객 능력 강화로 이어져 지역개발 및 경제활성화의 효과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대전은 우리나라의 중심에 위치해 영·호남의 분기점으로 사통팔달이 가능한 입지적 요건을 통해 정치적, 경제적 중심지는 물론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의 중요한 역할 및 지역균형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러면서 전국 각 지역 출향인이 함께 모여 사는 도시가 된 것은 당연한 결과로 호남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대전에 거주하는 호남 출향인 약 50만 명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 확대에 대한 오랜 기대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충청권 나아가 수도권과 강원권에 이르는 구간의 접근성 제고, KTX의 고속화와 안전성 강화는 물론 서대전역 활성화의 단초가 될 것이다.

지역 간의 교류·협력·상생 발전을 위해 대전을 경유하는 호남선 철도가 하루빨리 직선화 되어 국토의 대동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이를 통해 국가균형 발전과 본격적인 중부권 메가시티로의 도약에 선도적인 사업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허태정 대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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