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세심히 살피지 못해 송구"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해부대 장병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걱정하실 가족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문 대통령이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직접 내놓은 첫 사과 메시지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에 올린 글에서 "청해부대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였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장병들도 힘을 내시기 바란다"며 "더욱 굳건해진 건강으로 고개를 높이 들고 다시 거친 파도를 헤쳐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국민들께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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