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문학관 제공
사진=대전문학관 제공
대전문학관에서 오는 23일 두 번째 기획전시 문학단체소개전 `시조로 걷는 숲길`을 온라인 공개한다.

올해로 9년차를 맞이한 문학단체소개전은 매년 대전지역 문학단체를 소개하는 기획전시다. 이번 전시는 지역 시조문학단체 `가람문학회`와 `대전시조시인협회`의 역사와 활동, 발간서 및 회원작품 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가람문학회`는 1979년, `대전시조시인협회`는 1986년 시조문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창립됐다. 두 단체는 작품 활동 외에도 `전국한밭시조백일장` 개최와 `시조교실` 운영을 통해 지역 시조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올해는 시조시인들의 오랜 노력 끝에 문학진흥법 제2조 1항 `문학의 정의`에 시조가 새롭게 포함된 해로, 대전문학관에서 대전의 대표 시조문학단체를 소개하는 데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전시는 △단체 소개, △연혁, △발간서, △회원 작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조문학의 현장` 코너에는 △전국한밭시조백일장, △시조교실 자료가 마련돼 있다.

이은봉 대전문학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두 문학단체가 시조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도모해온 발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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