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예술로 승화한 위대한 음악가들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마련한 `문화가 있는 날` 두 번째 무대 `베토벤과 운명`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차인홍이 이끄는 실내악단 `DCMF 신포니에타`의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피아니스트 이재혁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협연으로 꾸며진다.

차인홍은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 브루클린 컬리지에서 석사(바이올린 전공),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지휘 전공)를 받았다. 현재 미국 라이트주립대학교 음악원 교수이자 지휘자, 바이올리니스트로 미전역과 유럽 등 전 세계를 누비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음반이 Sony/BMG 레이블로 발매되었으며, 베네수엘라 국립오케스트라와의 음반은 라틴그래미상 클래식 부문 후보에 선정되는 등 지휘자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협연자로 나선 이재혁은 깊이 있는 해석과 화려한 테크닉을 겸비한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대 수석입학·졸업, 동 대학원을 거쳐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와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신시내티 음악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예술의전당과 카네기홀, 보스턴, 신시내티 등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독주회를 가졌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황제`는 2007년 Sony/BMG 레이블에서 발매되기도 했다.

대전국제음악제 상주악단 DCMF 신포니에타(DAEJEON COSMOPOLITAN MUSIC FESTIVAL SINFONIETTA)는 단원 개개인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고 재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금난새와 여자경 등 유명 지휘자들과 연주한 바 있다.

지휘자 차인홍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진정한 `용기`의 의미를 전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태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