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
>

"에어로케이, 안전운항 최후의 보루 자긍심"

2021-07-22 기사
편집 2021-07-22 15:40:58
 김진로 기자
 kgr6040@daejonilbo.com

대전일보 > 사람들 > 사람사는 이야기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에어로케이항공 강두식 운항통제 실장. 에어로케이항공 '컨트롤타워' 수장
항공기 출발 전부터 착륙까지 승객 안전 확인해야 업무 종료

첨부사진1

[청주]"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직업이지만 에어로케이 항공기 운항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안전운항 최후의 보루로 자긍심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설립된 에어로케이항공의 안전 운항을 책임지고 있는 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에어로케이항공 강두식(59·사진) 운항통제 실장.

항공사에는 다양한 전문 직군들이 근무하고 있다. 크게 운항(조종), 정비, 객실, 영업, 인사, 경영지원 등 일반직군과 운항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운항관리직군으로 나뉜다.

이중 운항관리직군들이 주로 근무하는 곳이 운항통제실(OCC; Operations Control center)이다. 운항통제실은 항공사의 '컨트롤타워'라고 할 만큼 항공기의 안전 운항에 있어 중요한 부서로 꼽힌다. 예기치 못한 날씨변화나 항공기 결함 문제 등으로 비행 일정에 변동이 생길 경우 신속하게 운항 결정을 해야 하는 엄중한 자리다.

강 실장의 존재감은 악천후 상황 속에서 빛을 발한다. 지난 5월 28일 청주를 비롯한 중부지방 전역에 비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악기상이 발생했다. 갑작스런 기상 악화는 항공기 착륙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무리하게 착륙을 감행한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강 실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운항통제실에서 오롯이 비행감시시스템만 응시했다. 항공기 위치와 번개 지역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기상 상황을 파악한 강 실장은 조종사와 실시간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항공기가 번개 지역을 안전하게 벗어나도록 유도했다. 강 실장의 유도를 받은 항공기는 안전하게 김포공항으로 회항할 수 있었다.

강 실장은 "운항관리사는 항공기의 출발·도착 공항의 날씨 예보와 변화 추이를 수시로 체크하고 필요시에는 승객과 항공기 안전을 위해 지연, 결항 또는 회항을 결정하고 후속 운항스케줄을 관리해야 한다"며 "항공기 출발 전부터 목적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 후 공항 게이트에 진입을 하고 승객이 안전하게 내려야 업무가 종료된다"고 운항관리사 업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운항관리사는 회사에서 제일 먼저 출근하고 제일 늦게 퇴근한다"면서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 출발 최소 2시간 전 기상과 항공고시보를 체크하고 항공기 상태를 확인, 운항 전후단계에서부터 사고의 고리를 끊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항공대 산업대학원을 졸업한 강 실장은 아시아나 총괄파트장, 비행계획파트장, 종합통제파트장을 역임한 베테랑 운항관리사로 인정받고 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kgr6040@daejonilbo.com  김진로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