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된 청사에 236명 근무

천안동남소방서 전경. 사진=천안동남소방서 제공
천안동남소방서 전경. 사진=천안동남소방서 제공
[천안]청사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천안동남소방서가 별관 신축에 파란불이 켜졌다.

20일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동남소방서 현 청사는 1993년 신축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동남소방서는 2011년 천안서북소방서를 분리하기 전까지 천안시 전체의 소방수요를 담당했다. 서북소방서와 분리할 당시 128명이던 소방공무원 수는 현재 263명으로 2배 이상이 늘었지만 업무공간은 변화가 없었다. 현 청사는 연면적 3026㎡ 지상 4층 규모다.

동남소방서는 업무공간 확보를 위해 지난 2016년 현 청사 후면에 부지를 마련했지만 대규모 예산 소요로 사업 진행은 여의치 않았다.

지지부진했던 청사 신축에 최근 활로가 마련됐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충남도의회 지정근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천안시 제9선거구)과 협의를 통해 안전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공간 확보에 공감하고 별관 신축을 최적의 대안으로 의견을 모았다.

도 소방본부는 관 신축과 관련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본부는 우선 사업으로 선정해 내년도 `소방청사 보강계획 5개년 계획`에 동남소방서 별관 신축사업을 반영할 계획이다. 공공청사용지로 전환하기 위한 용도변경 신청도 천안시에 제출했다.

박찬형 천안동남소방서장은 "2016년 부지를 마련하고도 지지부진하던 별관 신축사업에 파란불이 켜져 전 직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크게 반가워하고 있다"면서 "지정근 의원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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