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협력, 행정혁신대상 수상

19일  천안시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제26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행정혁신대상`을 수상해 박상돈 천안시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19일 천안시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제26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행정혁신대상`을 수상해 박상돈 천안시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가 시민소통과 협력행정에 특장점을 발휘하며 제26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행정혁신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민간부문 지방정부 평가제도 중 가장 권위가 인정되고 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적 운영과 성과창출 유도 및 자치행정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주관해 시상하고 있다. 천안시는 이번 평가에서 시민과 적극 소통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과 협력하는 각종 시책을 마련하는 등 행정운영을 혁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시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시민과 적극 소통으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협력행정`을 펼쳤다. 시정 전반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온라인 실시간 방송 `돈워리`는 2020년 8월 시작해 총 45회 실시, 조회 수 22만 9241회, 댓글 5946건을 기록하며 시민과의 즉시적인 쌍방향 소통을 이끌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과 실시간 현황 등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고 시민들 질문에 즉각 답하며 불안감을 해소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선제적 대응을 실현했다.

천안시는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시장이 직접 청취·소통하며 해결방안을 찾는 `열린 시장실`도 운영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총 197명이 참여한 58건의 민원을 다루며 시민 고충 해결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갈등과 위기상황을 시민과 협력으로 해결해 나가는 기지도 발휘했다. 일봉산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시행과 관련 민·관 협의회를 구성해 갈등의 조정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또 주민투표 실시로 결과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찬반을 떠나 수용의 문화를 조성, 시민과 함께 문제 해결의 협치 전형을 보였다.

견고한 코로나19 방역대응 태세 구축을 위해 시민, 행정기관, 단체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한 점도 긍정 평가를 받았다. 의사회, 소상공인, 교수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위원회`는 대처방안 협의 및 소통기능을 수행했다. 자생단체과 주민 등 1050명으로 구성한 `읍·면·동 주민예찰단`은 홍보 캠페인을 펼쳐 범시민적 자율방역 참여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며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시민과 행정이 함께 힘을 모으는 선진사례를 남겼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정은 시민과 공감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시민들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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