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경력 보유한 자문관 17명 육성
수출 경험 없는 38개 기업 수출 지원 주력

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충북형 신중년 경력형일자리 사업인 `수출·FTA 자문관 활용 수출기업 현장지원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상반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에서 수출·FTA 자문관 활용 현장지원사업 상반기 성과 보고회를 열어 △상반기 자문관 사업 운영현황 공유 △참여기업 상반기 자문성과 보고 △특강(온라인 시장의 이해)을 진행했다. 수출·FTA 자문관 활용 수출기업 현장지원사업은 20년 이상의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신중년을 자문관으로 육성해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수출초보기업이나 수출을 희망하는 내수기업을 밀착 지원해 기업의 수출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이 사업은 3년 연속 고용노동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공모사업` 우수사례로 소개될 만큼 전국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 시·도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에 수출·FTA 자문관 사업을 통해 17명의 자문관이 다양한 업종의 38개 기업을 지원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인증 취득이나 품질 개선 등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자문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거래선 개척이나 거래선 상담 지원 등 기업의 해외 마케팅 역량 제고에 힘을 쏟았다. 특히 지원기업 중 수출 경험이 없는 13개 창업 또는 내수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시장에 적합한 제품 카탈로그나 홍보영상 제작, 제품 특성에 맞는 목표시장 선정 등 수출을 위한 기업의 기본적인 체질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도내 수출기업 중 알루미늄 제조기업인 A사는 중국 파트너사가 제안한 2차 전지 소재 생산공장을 위한 합작투자 자문을 통해 향후 원재료와 기술을 수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도는 하반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업환경에서 도내기업의 국내·외 온라인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신중년 경력형일자리 사업인`온라인마케팅 전문가 활용 수출지원사업`을 시작했다.

황향미 도 국제통상과장은 "하반기에도 자문관의 온·오프라인 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해 도내기업의 수출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금년도 수출 목표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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