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교통환경 위험도 평가 결과
증평군 도내서 유일하게 80점 이상 기록

증평군이 초등학교주변에 실시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환경 정비 사업.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군이 초등학교주변에 실시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환경 정비 사업.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증평군이 충북도내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 환경이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충북경찰청이 발표한 `어린이보호구역별 교통환경 위험도` 평가 결과에서 증평군은 83.8점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80점 이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평가 항목은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교통신호기 설치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30km/h 초과운영 △주정차 허용구간 △보·차도 미분리 구간 △교통환경 위험도 등이다. 도내 11개 시·군 평균은 74.7점을 기록했다.

증평군은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에 힘써왔다. 군은 올해 상반기 4억원을 들여 증평초, 삼보초, 죽리초, 도안초 등 4개 초등학교 주변에 차선도색, 절삭 덧씌우기, 보도정비, 신호등 설치, 표지판 교체 등을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환경 정비를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2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주변에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했으며, 증평군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들도 매주 수요일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를 실시한다. 또한 군은 2018년 5월부터 괴산경찰서와 합동으로 시가지 차량운행 제한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을 조기 도입했다. 안전속도 5030은 차량의 제한속도를 도심의 일반도로는 시속 50km로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낮추는 교통정책으로 지난 4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규정속도 준수와 불법주정차가 없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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