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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심각' 대전, 강화된 3단계 검토…하루 평균 40명 이상 확진

2021-07-18 기사
편집 2021-07-18 18:02:51
 박우경 기자
 qkr9569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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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태권도장 6시 현재 43명 발생 확산 우려
주간 평균 깜깜이 22.8%, 무증상 31.6%

첨부사진1[그래픽=대전일보DB]

대전에서 하루 평균 4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진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18일 하루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1월 24일 125명이 발생한 뒤 역대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할 정도로 사태가 심상치 않자 대전시가 지난 14일 사회적거리두기 상향 조정을 실시한 지 5일 만에 또다시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3단계를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비상상황이다.

대전시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은 18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3단계 이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5개 구청장과 의견을 협의해 새로운 거리두기를 22일에 발표할 예정이나 (확산세에 따라) 발표가 빨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모두 45명이다. 지난 11일 이후 최근 1주일 간 확진자는 총 284명으로, 하루 평균 40.5명이 발생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주간 평균 6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2.8%다. 무증상 감염자는 9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1.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에는 4월 6일 이후 99일 만에 하루 60명대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집단 감염이 아닌 산발적 감염으로는 최다 확진 규모인 셈이다.

여기에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증가도 감염 우려를 키우고 있다. 현재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확진 사례는 모두 79건이다. 이 중 알파형이 58건, 베타형이 1건, 델타형이 20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사설 체육시설, 병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구의 한 태권도 도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날 오후 6시까지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이 도장에 다니는 원생들은 유치원 1곳과 어린이집 2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 가능성을 열어둔 채 대전시교육청과 협의해 교내 N차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대전에서는 한 필라테스 학원에서 확진자 39명이 발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5일 중구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했다. 지난 14일 확진 이후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환자 6명과 종사자 1명, 환자 가족 3명 등이다. 이중 돌파 감염자는 6명으로, 종사자 1명과 환자 5명이다. 이들 백신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로 1·2차 접종을 각각 3월과 5월에 완료했으나 확진됐다.

대덕구청 공무원도 지난 1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청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 직원 13명 중 1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대덕구청은 유증상자에 외출 자제를 권고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지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를 역학 조사 중이다.

이 국장은 "실내 체육 시설은 현재 영업시간이 없다"며 "실내 체육시설은 밀폐된 공간이고 방역에 취약해, 강한 제한이 필요하지 않을까 판단 중"이라고 밝혔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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