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 폭염대응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충북혁신도시 터미날 건너편 스마트형 그늘막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 폭염대응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충북혁신도시 터미날 건너편 스마트형 그늘막 사진=음성군 제공
부서별 비상대응 체계 본격 가동해 군민 폭염 피해 최소화

재난도우미 1227명 활용,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온열질환 대처요령 등 홍보

[음성]음성군이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 `폭염대응`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폭염 대책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행동요령 홍보와 그늘막 설치, 살수차 운영 등 군민의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 5월부터 안전총괄과장을 팀장으로 상황관리반·취약계층지원반·건강관리지원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 T/F팀을 구성·가동하고 폭염 상황 Hot Line 구축과 각 부서별 비상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폭염대응 주요 내용으로 폭염 특보 발효 시 재난방송을 활용해 군민에게 알리고, 자동음성통보시스템 23개, 재해문자전광판 5개 등 관내 재난 예·경보시스템 28개를 활용해 수시로 폭염 대응 행동요령 홍보에 나섰다.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더위를 피해갈 수 있는 무더위쉼터는 현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체 88개소 중 7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에 쉼터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표지판 설치여부, 냉방기 가동여부, 폭염대비 행동요령 비치여부 등을 점검했다.

무더위쉼터 위치는 군 홈페이지 배너와 공지사항에 게시해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현장밀착형 대응책으로 노인돌보미, 지역자율방재단, 이장 등으로 구성된 1227명의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전화와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온열질환 대처요령 등을 홍보한다.

또, 보행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게 신호등 교차로에 그늘막 67개소(고정형 59개소, 스마트형 8개소)를 설치해 군민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며, 맹동면과 대소면에 7월 말에 스마트형 그늘막 각 1개소씩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기관 응급 진료체계를 구축했으며, 홀몸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19안전센터, 대상자 친지와 비상 연락망 체계를 마련하고 쿨매트 등 냉방용품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상황판단회의 결정 또는 폭염경보 발효 시 관차 2대와 자율방재단 소유 5대 등 살수차 7대를 동원해 각 읍·면 시가지를 중심으로 3차례 이상 반복 살수로 열섬현상 완화에 나선다.

조병옥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폭염까지 이어져 만일을 대비해 철저한 예방책이 필요하다"며 "폭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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