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밤새 대전에서 정신병원 관련 감염이 확산되는 등 모두 16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녁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유성구 6명, 중구 4명, 서구 3명, 동구 2명, 대덕구 1명 등 모두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한 정신병원 관련 환자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환자 5명, 가족 3명, 종사자 1명이다.

지역 방역당국은 이 정신병원 환자에 대한 소산 계획을 세웠다. 대상은 확진자가 발생한 같은 층 54명이다. 1인 1실을 사용하는 환자는 자체 소산, 다른 환자(36명)는 타지역 의료기관 3개소에 각각 분산될 예정이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기존 깜깜이 확진자에 의해 10대 아들 2명과 40대 배우자 등 가족 3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또 각각의 깜깜이 확진자와 관련해 3명이 추가됐다. 이밖에 5명에 대해선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에선 어제 하루 동안만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진웅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진웅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