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밤새 대전에서 PC방 관련 감염이 확산되는 등 2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저녁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대덕구 9명, 서구 6명, 유성구 4명, 중구 3명, 동구 2명 등 모두 2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날 쏟아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확진자들 대부분이 한 PC방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밤새 4명이 추가되면서 해당 PC방을 통한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표 확진자(깜깜이·20대 남성)의 지인 또는 밀접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정신병원과 관련해서도 환자 2명과 종사자 등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7명으로 증가했다.

필라테스학원과 대전체고 관련해선 n차 감염에 의해 가족들이 감염되면서 각각 누적 38명과 40명이 됐다.

이밖에 기존 깜깜이 확진자에 의해 가족과 지인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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