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권 부시장, 청년들 직접 만나 애로 청취

14일 청년몰 `흥흥발전소`에서 전만권 부시장(왼쪽 3번째)과 흥흥발전소 입주기업 대표들이 흥흥발전소 활력 방안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박하늘 기자
14일 청년몰 `흥흥발전소`에서 전만권 부시장(왼쪽 3번째)과 흥흥발전소 입주기업 대표들이 흥흥발전소 활력 방안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박하늘 기자
[천안]천안시 청년몰 `흥흥발전소` 활성화를 위해선 주변 지역의 환경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은 지난 14일 흥흥발전소를 방문해 입주기업 대표들과 청년몰 활력 방안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입주기업 대표들은 청년몰 주변 지역에 대해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현정 흥흥발전소 자치회장(위치앤매직샵 대표)은 "청년몰 주변에는 외국인들이 노래방 등을 운영하고 있고 밤이 되면 술 먹고 떠들며 몰려다니는 경우가 많다. 역전시장 근처에서는 윤락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청년몰을 찾는 고객들이 주변이 어두워 많이 늦게 나가면 무섭다는 얘기가 많다. 순찰 등을 강화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앙두 이지은 대표도 "청년몰 앞쪽이 너무 어두워서 문제"라며 "순찰 지원 등을 더 해줬으면 한다"고 보탰다.

주차장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달빛공작소 석류아 대표는 "청년몰을 찾는 방문객이 많은 편인데 주차장이 부족하다"면서 "10대 정도만 댈 수 있는 상황이다. 오룡지하 주차장이 생기면 할인 등 연계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지역 기업과의 연계지원을 통한 사업확대 방안도 제안됐다. 최현정 회장은 "지역에 있는 기관, 기업들과 체험 교육 등을 연계하면 사업을 조금 더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가중돼 점포 운영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기업들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몰 흥흥발전소는 쇼핑과 문화, 체험공방 등 복합문화 공간시설로 지난 2017년 10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602㎡ 규모로 개장해 현재 17개 점포가 입점하고 있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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