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지식재산 출원 건수가 전년보다 12.3% 증가하며 연말까지 60만 건을 최초로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지식재산 출원이 총 28만 4135건으로 전년 동기(25만 3022건) 대비 12.3%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지식재산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리별로는 상표가 14만 3652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허가 10만 6657건으로 뒤를 이었다.

중소·벤처기업의 지식재산 출원은 총 8만 772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었다. 같은 기간 대기업(0.3%), 대학·공공연(6.7%), 개인(13.7%)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최초로 지식재산 출원 60만건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허청은 지식재산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확산돼 기업들이 강력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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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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