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는 5일 지역 에너지 계획을 최종 수립하고 2040년까지 온실가스와 에너지 소비를 줄여나간다. 사진=대덕구청 제공
대덕구는 5일 지역 에너지 계획을 최종 수립하고 2040년까지 온실가스와 에너지 소비를 줄여나간다. 사진=대덕구청 제공
대전 대덕구는 5일 지역 에너지 계획을 최종 수립했다. 앞으로 구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와 에너지 소비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대덕구는 지난해 8월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주민참여를 통한 에너지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에너지 계획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지난 1년여 동안 주민에너지 기획단과 중간보고회(2회), 전문가 자문, 주민 설문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 최종 보고회에서 구는 2040년도까지 전력자립도 39.7%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2.7%로, 온실가스감축 비중과 에너지 소비율은 각각 32.6%, 19.2% 절감을 목표했다.

특히 이번 에너지 계획 실행을 위해 5개 세부 과제를 설정했다. △정책환경분석 △대덕구 지역특성 및 에너지 수급분석 △비전 및 목표 △부분별 계획(대덕e+ 에너지전환, 대덕e+ 에너지자치, 대덕e+ 에너지분권) △추진체계 및 지원·평가 등이다.

구는 지역 에너지 계획이 확정되면서, 사업별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내달 중 `지역에너지계획 구민보고회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

또한 지역 에너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실행 여부를 촘촘히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덕구 지역에너지계획이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며 "계획은 최종일 수 있지만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자치를 위한 실행계획은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주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에너지 자치가 실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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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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