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노르웨이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
"메이저 대회서 메달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성화영 선수
성화영 선수
"마지막 국가대표라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꼭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시합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10월 2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2021 세계 시니어 선수권대회부터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충남도청 레슬링팀 정의현(35) 선수와 성화영(22·여)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 소감을 각각 이 같이 전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열린 2021년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정 선수는 남자 일반부 125㎏, 성 선수는 여자 일반부 57㎏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30대 중반의 나이인 만큼 정 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두 번의 대회에서는 아쉽게도 8강전에서 탈락한 만큼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정 선수의 각오는 남다르다. 정 선수는 "그동안 재활운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기량을 유지해 왔다"며 "마지막 국가대표 기회인 만큼 메이저 대회에서 첫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 선수는 "아무래도 팀에서 막내다 보니까 선배들이 운동을 많이 알려줬는데, 이런 부분이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돼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었다"며 "세계대회에서 그동안 연습한 기술을 마음껏 써보고, 더 많은 것을 배워서 향후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건한 감독은 "8월 중 평창에서 하계전지훈련을 하고, 노르웨이로 가기 전까지 계속해서 강화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양승조 도지사님이 많은 지원을 해 준 만큼 좋은 성적을 내서 도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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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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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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