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충남본부, 450억원 정책자금 확보
2025년까지 54개 연구소 기업 목표

[천안]천안·아산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천안·아산강소특구) 관계기관들이 특구 내 기업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지난 28일 10층 컨벤션홀에서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도내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강소특구에 대한 이해와 관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이춘범 강소특구캠퍼스장, 정수진 강소특구지원단장, 오미혜 강소특구연구단장이 참석해 △양방향 기술발굴 연계 △이노폴리스캠퍼스 △강소특구 특화성장 등에 대해 안내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의 사업 참여방안과 혜택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특구 참여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밑작업도 들어가고 있다. 충남도 등에 따르면 충남도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이하 중진공 충남본부), 한국자동차연구원, 천안시, 아산시와 함께 `특구·특화단지 기업 육성`을 위한 서면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특구·특화단지 참여기업의 효율적 정착을 위한 저금리의 정책자금 지원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중진공 충남본부는 연간 150억 원씩 3년간 별도의 정책자금을 확보했다. 또한 특구·특화 단지 입주기업에게 중진공 지원사업의 가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은 지난 2월 유망 공공기술 사업화 양방향 기술발굴 연계 지원 사업을 통해 연구소기업 3곳을 설립했다. 4월에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 창업기업 발굴을 위한 `이노폴리스캠퍼스 1기` 창업자 35팀을 모집해 창업기업 육성에 들어갔다. 다음 달에는 강소특구의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자연은 지속적으로 연구소기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천안·아산강소연구개발특구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천안 풍세일반산단 일부 등 1.32㎢ 규모의 차세대 자동차 부품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는 R&D 거점지구, 아산탕정택지개발 지구 0.47㎢에는 R&D 창업 융합지구, 천안풍세일반산업단지 0.61㎢에는 기술사업화 지구가 구축된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강소특구를 통해 천안·아산 지역이 미래자동차와 차세대 자동차부품 산업의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 천안아산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안에 따르면 천안·아산강소특구를 통해 부가가치 165억 원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89개 기업의 집적화, 5년간 1155명의 고용유발 및 1578억 원의 생산유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미래산업국 관계자는 "2025년까지 54개 연구소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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