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충남문인협회 회장
이정우 충남문인협회 회장
[천안]시인이자 수필가로 활동하는 이정우 충남문인협회 회장이 여행산문집 `길 잃는 즐거움`을 펴냈다.

최근 여행플래너로도 활동 중인 시인은 "길이란 말이 참 좋다. 어딘지 모를 낯선 길도, 아주 익숙한 길도, 그저 그곳을 걸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나 오늘 살고 있구나` 하는 숨소리를 듣게 되는 것 같아 가끔씩 생각의 알몸으로 걷을 때가 있다"고 고백하면서 여행길에서 눈과 가슴으로 마주친 풍경들과 추억을 담은 50여 편의 산문을 책에 담았다. 세월이 흘렀어도 가슴에 남은 그리움의 단상들을 흑백사진을 붙여 회상하는 형식으로 묶었다.

이정우 회장은 "여행에서 건져 올린 여러 형태의 정감 속에서 그리움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했다"며 "35년 작가로서의 문학적 감성을 정리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천안 출생의 이정우 회장은 1994년 `시와시론`을 통해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하였다. 그동안 천안문인협회, 천안수필문학회, 백매문학회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시집과 수필집, 칼럼집 등을 펴내는 한편, 충남문인협회 회장을 맡아 문학운동 일선에서 창작과 공유, 공감과 확산이라는 문학 저변을 넓히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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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문집 `길 잃는 즐거움` 표지.
여행 산문집 `길 잃는 즐거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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