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들은 온통대전 발행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충청권 메가시티 선도를 민선 7기 우수 정책으로 손꼽았다. 시정 운영 지지도는 57.9%, 시민소통 노력에 대해서는 60.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전시는 지난 10-15일 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3년 시정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24일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년 간 경제·원도심 활성화 관련 우수 정책을 묻는 질문에 시민들은 온통대전 발행 지역경제 활성화(34.4%)를 가장 많이 꼽았다.

2호선 트램 본격 추진(16.6%), 혁신도시 지정 공공기고나 지역인재 채용 확대(13.4%), 대전의료원·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12.2%),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신경제중심 구축(12.0%), 도심융합특구 지정(7.0%) 등이 뒤를 이었다.

과학수도 건설 등 미래 도시비전 정책에 대해선 대전 중심 광역철도망 구축·충청권 메가시티 선도(25.1%), 사이언스콤플렉스 건설 등 엑스포재창조사업 완성(20.0%), 청년·신혼부부 대전형 행복주택 `다가온` 건설(15.1%), 스타트업파크·팁스타운 등 중부권 실리콘밸리 조성(11.3%),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유치(9.9%),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 등이 우수 정책으로 뽑혔다.

또 대전시가 최근 3년 동안 시정운영을 잘했냐는 물음엔 시민의 57.9%가 `잘했다`고 답했다. 남은 임기 1년에 대한 전망은 `지금과 비슷할 것`(60.8%), `지금보다 더 잘할 것`(24.7%), `지금보다 못할 것`(9.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3년간 대전시의 세부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전역 경유 80.8%,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74.5%, 과학부시장제 도입 68.9%로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허태정 시장은 "남은 1년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며 "철저하게 코로나에 대응,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전시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이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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