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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사 기존 금융권 인력 규모 희비

2021-06-23 기사
편집 2021-06-23 16:45:46

 

대전일보 > 경제/과학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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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금융업무 위해 경력 위주 인력 대규모 채용하는 인터넷은행사
디지털화로 인력 감축하는 기존 금융권

막강한 IT기반 서비스를 등에 업은 인터넷은행사들이 속속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기존 금융사들은 디지털 전환에 따라 인력을 대폭 감축하고 있어 분위기가 사뭇 대조적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는 본격적인 금융업무를 위해 경력 위주 인력을 상시 채용하고 있다.

우선 케이뱅크는 앞서 금융사기조사, IT검사역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 데 이어 현재 개인·신용정보보호, 자금세탁방지(AML), 인사기획, 개인 신용대출 상품 등 9개 부문에서 인력을 채용 중이다. 정확한 채용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모두 두 자릿 수 직원이 신규 채용될 계획이다.

올 9월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도 전자금융부터 네트워크보안 기술, 여·수신 상품, 회계관리 등 거의 전 직군에서 인력 채용을 진행한다. 일정한 기간 없는 상시 채용으로, 60명 충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2호 인터넷은행사 카카오뱅크도 올 초부터 대규모 채용에 동참, 최근 임직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직무 중심 수시채용 방식으로 올해 상반기 예정했던 채용 인원이 대부분 영입돼 이번 달은 잠시 채용을 중단한 뒤 하반기에 다시 영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인터넷은행사들의 대규모 인력 충원과는 반대로 기존 시중은행들은 몸집을 지속 줄여나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문화가 디지털 금융을 앞당기면서 금융권의 대규모 정기 채용문은 닫히고 희망퇴직 규모는 늘게 된 것이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임직원 수는 7만 4716명이다. 2019년 3월(7만 7032명)과 지난해 3월(7만 6946명)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점포 또한 2019년 3월 4685개에서 올해 3월 4398개까지 줄었다. 대전지역 5대 시중은행 점포 수도 2019년 3월 149개에서 지난 3월 133개로 대폭 모습을 감췄다.

지역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점포는 통폐합되고 있으며, 기존 신입행원도 인문·경상 계열 위주에서 최근 IT 계열 위주로 채용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기존 금융권에서 인터넷은행으로 이직해 넘어가는 경우도 꽤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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