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척추 수술은 척추 나사의 부정확한 삽입 가능성 때문에 신경학적 이상이나 혈관 손상 등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이 부작용으로 사례로 지적 돼 왔다.

더욱이 환자별 해부학적 차이와 시술자의 수술 경험도에 따른 성공률, 이차원 검사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척추 나사의 부정확한 삽입이 9.8%까지 보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SpinoPath`는 정확한 위치에 척추경 나사못을 삽입,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수술 가능하도록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인 첨단의료기기다.

특히 척추경 나사못 삽입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임과 동시에 수술 시간을 줄여 기존 척추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중심화 제작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각각의 병원이 CT, MRI 등의 영상 정보를 전송하면 역할 분담에 따라 데이터 가공, 설계, 3D 프린팅 제작, 수술실 배치 등으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인 3D 프린터를 이용한 의료기술 중 경쟁력 있는 분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 연구팀(연세바로척병원 원유건 원장, 바이오코엔㈜ 메디컬사업부)은 SpinoPath 국내 판매 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준비 등 상용화를 통한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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