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불법 감시 의혹을 받고 있는 당진보건소장이 221일 직위해제 됐다. 사진 = 차진영 기자
CCTV 불법 감시 의혹을 받고 있는 당진보건소장이 221일 직위해제 됐다. 사진 = 차진영 기자
[당진]백신접종센터 내에 설치된 CCTV로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당진보건소장이 21일 직위 해제됐다.

당진시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고 당진보건소장 직위해제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소장의 혐의 내용은 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백신접종 대상자가 아닌 자에게 백신 접종을 지시해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 지침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또, 센터 내 CCTV설치 후 소장 개인 휴대폰 앱으로 근무자 감시 후 업무지시를 내려 개인정보 목적 외 이용, 인권침해 소지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폭언 및 고성 등 직원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를 함으로써 지방공무원법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봤다.

시 관계자는 "5급 공무원 이상은 충청남도 인사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하게 되나 사안이 심각한 만큼 시에서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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