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 출신의 국민 마라토너인 이봉주(51) 전 선수가 수술을 마치고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19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봉주 선수가 6·7번 척추 사이에 있던 낭종 제거 수술 후 수술 부위에 있던 실밥을 뽑았다며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다는 연락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봉주 선수가 당분간 재활치료에 전념할 듯 하다"며 이봉주 선수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박 시장이 공개한 사진에서 이 전 선수는 2개월 전 모습과 전혀 다르게 꼿꼿이 허리를 편 모습을 보였다<사진>.

이봉주 전 선수는 6시간30분에 걸쳐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년 6개월 동안 근육긴장이상증으로 허리 경련과 통증에 시달렸다.

천안 성거 출신인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을 따며 국민 마라토너에 등극했다.

앞서 천안시체육회는 이봉주 전 선수의 투병 소식을 접하고 지난 4월 성거읍 고향집을 방문해 시민과 공무원, 체육인, 기업인 등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성금 4000만 원을 전달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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