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노조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노조 간부 6명이 선제 파업에 들어간다.
앞서 노조는 기본인상률 6.8%와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본 인상률 4.5%를 고수하며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판정을 받아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 구성 후 파업의 구체적 방식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관계자는 "파업 참여자를 늘리거나 쟁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으로 지난해 2월 17일 결성됐으며 전체 직원의 약 13%인 2400여 명이 가입해 있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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