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오후 2시 30분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원들이 임금협상 결렬에 대한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박하늘 기자
지난달 18일 오후 2시 30분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원들이 임금협상 결렬에 대한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박하늘 기자
[아산]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21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노조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노조 간부 6명이 선제 파업에 들어간다.

앞서 노조는 기본인상률 6.8%와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본 인상률 4.5%를 고수하며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판정을 받아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 구성 후 파업의 구체적 방식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관계자는 "파업 참여자를 늘리거나 쟁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으로 지난해 2월 17일 결성됐으며 전체 직원의 약 13%인 2400여 명이 가입해 있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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