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관의 순직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의 순직 소식을 접한 뒤 "다른 소방대원들의 안전부터 먼저 챙기며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인 구조대장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기다렸는데 마음이 아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박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대장은 지난 17일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위해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홀로 실종됐다. 결국 그는 실종 48시간 만인 19일 오전 10시49분 시신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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