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시설용지 66% 분양, 조기분양 기대감

청주 에어로폴리스1지구 조성 현장. 사진=충북경자청 제공
청주 에어로폴리스1지구 조성 현장. 사진=충북경자청 제공
[청주]충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청주에어로폴리스 1지구 분양이 인기몰이를 이어가면서 회전익(헬리콥터) 중심 첨단항공정비산업(MRO) 거점화에 시동을 걸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입동리 일원에 조성중인 청주에어로폴리스 1지구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분양 결과 분양대상 획지 3개 중 2개 획지가 분양돼 66%의 분양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경자청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9일까지 분양 공고를 거친 뒤 입주 신청한 2개 회전익 정비기업에 대해 입주 적격여부에 대한 심의를 거쳐 분양을 결정했다. 이번에 분양된 면적은 전체면적 9만 8185㎡ 중 약 60%에 해당하는 면적인 5만 8515㎡(획지별 3만 4124㎡, 2만 4391㎡)로 분양금액은 약 176억 원(획지별 103억 원, 73억 원)이다. 현재 에어로폴리스 1지구는 55% 조성이 완료됐다. 나머지 미분양획지 3만 9670㎡는 오는 2022년 완료 예정이다. 경자청은 미분양획지가 조성 완료되는 2022년 12월 재분양 공고해 분양률 100% 달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앞서 충북도는 당초 이곳을 항공기 중심의 정비단지로 조성 예정이었나 아시아나항공의 청주공항 항공정비산업(MRO) 불참 통보로 2019년 9월 회전익(헬리콥터) 정비로 개발 방향을 틀었다. 이후 같은 해 10월 회전익 전문 정비기업 3곳과 2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중 2곳과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충북경자청은 그동안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찾아가는 기업 방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 첫 분양률 66%, 고용창출 효과 약 800여 명으로 성공적인 분양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충북경자청은 1지구를 국내 헬기정비의 중심지로 조성하고 현재 추진 중인 청주 에어로폴리스 2·3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분양을 통해 회전익 중심 항공정비산업 집적단지 조성에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전방위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에어로폴리스 1, 2, 3지구 분양률 100% 달성은 물론 중부권 내륙 첨단항공산업 거점화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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